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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연장된 어제(4일) 벚꽃 보려 몰려든 사람들로 폭발한 여의도 상황

4일 박능후 중대본 1차관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여의도는 봄기운을 느끼려 나온 시민들이 많았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정부가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여전히 상황이 엄중하다는 판단에서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발표가 있던 어제(4일) 여의도에는 오히려 만개한 벚꽃을 보려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영등포구는 지난 1일부터 여의도 봄꽃길 전면 통제를 시작했지만 사람들의 발걸음까지 막지는 못했다.


폐쇄된 윤중로는 거닐 수 없었지만 사람들은 여의나루역에서 윤중로 초입까지 걸으며 길을 따라 핀 벚꽃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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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정부와 지자체들은 봄철을 맞이해 시민들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답답함을 이기지 못한 시민들은 이러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바깥나들이를 강행하고 있다.


여의도의 경우에도 윤중로 부근 버스 정류소 7곳을 폐쇄했지만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전차가 정차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한강 인근에는 '한강에서도 사회적 거리(2m)는 유지되어야 합니다'라는 현수막이 붙었음에도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봄날의 여유를 즐겼다. 이들 사이로 왔다 갔다 하는 배달원도 눈에 띄었다.


인사이트뉴스1


서울시가 여의도를 찾는 나들이객의 수를 줄이고자 여의도 한강공원 내 주차장들을 폐쇄했지만 오히려 골목골목 불법 주차를 해놓은 차량들이 더욱 늘어났다.


한편 지난 4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 코로나19 대응 현황 관련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이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