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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로서 30대 여성시신 발견…범죄피해 가능성 수사

부산의 한 도롯가 풀숲에서 3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부산의 한 도롯가 풀숲에서 3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오후 1시 20분께 부산시 금정구 회동동의 한 도로 가드레일 바로 옆 풀숲에서 김모(31·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졸음을 쫓으려고 갓길에 차를 댄 비번 경찰관이 김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김씨의 속옷과 상의는 가슴 위까지 말려 올라간 채 발견됐고, 하의는 입은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가 심해 현장 검증으로는 외상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시신은 보름이상 방치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발견 당시 소지품 등도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이 도로가 왕복 8차선에 인도가 없는 차량 전용도로인데다가, 주변에 민가 등도 없어서 범죄 피해로 말미암은 유기의 가능성까지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가족과 주변 인물을 상대로 김씨의 마지막 행적을 수사하고 있다.

 

20일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려고 부검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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