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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 뺨치는 군인 대출 ‘충성·병장론’ 논란

18일 MBN은 현역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의 이자가 대부업체 법정 최고 이자율과 같은 34.9%라고 보도했다.

 

군인들을 상대로 한 대출 상품의 이자가 사채와 다를 바 없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MBN은 현역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의 이자가 대부 업체 법정 최고 이자율과 같은 34.9%라고 보도했다.

일명 '충성론', '병장론'으로 불리는 이 상품은 절차가 까다롭지 않은 탓에 장병들의 대출 문의가 쇄도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사병 월급은 평균 15만원, 병장 월급은 20 만원으로 대출을 받더라도 군인들이 꾸준히 상환하기에는 버거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그라나 군은 "사병들의 대출 여부는 개인의 선택에 따른 문제"라는 대답만을 내놓고 있다.

한편,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 강형구 씨는 이와 관련해 "대부업은 지자체에 등록되면 영업은 자유롭게 할 수 있기에 감독 당국의 사전 검토 단계를 도입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