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youngdays_yk'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영하권을 맴돌던 날씨가 어느새 훌쩍 따뜻해졌다.
파란 하늘은 오늘따라 높아 보인다. 이런 날엔 도시락 싸 들고 소풍을 나가고만 싶다.
그렇지만 밖은 생각보다 안전하지 않다. 코로나의 확산 추세가 살짝 주춤하는 듯하더니 해외 입국자들을 중심으로 다시 맹렬하게 퍼지는 중이다. 수도권 확진자의 비중도 상당해졌다.
최근 SNS를 통해 날씨 좋은 봄날에도 밖을 나서지 않고 집 데이트를 즐기는 중인 커플들의 훈훈한 인증샷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Instagram 'congzy.store'
코로나 시국과 별개로 집데이트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각자가 원하는 맛있는 배달음식을 마음껏 시킨 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또 집 데이트는 편안한 옷차림이 가능하다. 답답한 바지나, 깔끔한 의상으로부터 '프리덤'을 외치며 벗어날 수 있다. 커플 잠옷을 맞춰 입고 '꽁냥꽁냥' 거리다 보면 사랑이 더 샘솟는 것만 같다.
Instagram 'hyeon_jun_23'
Instagram 'lia__mama'
게다가 '이 시국'에 즐기는 집 데이트는 우리 커플을 순식간에 개념 커플로 등극시켜 준다. 연인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이 '0'에 수렴하기 때문이다.
굳이 나갈 필요 없이 모든 걸 즐길 수 있는 데다가 남 눈치 볼 필요 없고 개념 커플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집 데이트가 어찌 보면 요즘 가장 경제적인 데이트 코스이지 않을까.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뜸해진 요즘에도 묵묵히 집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들을 보면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