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더워지면 'KF94 마스크' 절대 못 쓸 것 같다고 걱정 중인 한국인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고 있는 요즘, 보건 당국의 권고에 따라 'KF(KoreaFilter)' 계열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들이 많다.


식약처가 허가한 보건용 마스크 종류는 'KF80', 'KF94', 'KF99'가 있는데 KF(KoreaFilter) 뒤의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대신 숫자가 클수록 안면부의 밀착 정도인 누설률이 낮아져 숨쉬기가 힘들고 답답하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더운 날씨에는 쉽게 땀이 차고 통풍이 안 돼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


이런 이유 때문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점점 날이 더워지면 KF94 마스크는 숨막혀서 절대 못 쓸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지금도 하루종일 끼고 있으면 얼굴에 쉽게 열이 오르는데 날까지 더워지면 도저히 쓸 수 없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KF 계열의 마스크는 일반적인 의료용 마스크와 비교해 소재 자체가 두꺼워 의도치 않은 방한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었다.


지난 겨울에는 감염 예방과 더불어 이 같은 효과를 톡톡히 봤던 셈이다. 그러나 날이 더워지면 상황이 완전히 역전된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일부 누리꾼들 역시 코로나19가 여름까지 이어지면 KF 계열 마스크 대신 의료용 마스크를 써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감염 걱정은 되지만 찌는 듯한 더위에는 어쩔 수 없다는 설명이다.


여러 불편이 이어지면 결국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의료용 마스크가 감염 예방에 효과적인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감염예방 전문가들의 입장은 갈리는 편이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의료용 마스크도 괜찮다는 입장과 KF 계열의 차단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기온이 나날이 오르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만한 보건당국의 장기적인 계획과 지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