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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UFC 파이터 위협했다가 '백 초크' 당해 경찰 불러달라고 애원한 강도

택시를 기다리던 여성에게 금품 갈취를 시도한 강도가 오히려 살려달라며 애원하는 반전이 일어났다.

인사이트Instagram 'polyanaviana'


[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한 여성을 위협하던 강도가 머지않아 "그만 맞고 싶다. 경찰을 불러 달라"고 애원하기 시작했다. 


그가 위협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했던 여성이 다름 아닌 UFC 선수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아파트 앞에서 강도가 택시를 기다리던 미모의 여성을 총으로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강도는 여성 옆으로 다가가 머리에 총을 겨누고 당장 휴대전화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그러나 그가 총을 겨눴던 여성은 UFC 선수 폴리아나 비아나였고 상황은 이내 역전되고 말았다. 


인사이트Instagram 'polyanaviana'


주짓수 퍼플 벨트를 보유한 브라질 UFC 파이터 폴리아나는 자신을 겨눈 총이 진짜가 아닌 가짜임을 눈치챘다. 


총이 가짜임을 알게 된 그녀에게 더이상 두려울 건 없었다. 폴리아나는 잽싸게 두 번의 펀치와 한 번의 킥을 강도에게 정확히 꽂았다. 


그녀의 공격을 받고 속수무책으로 쓰러진 강도. 폴리아나는 이런 그를 향해 백 초크 기술을 가했다. 


백 초크는 상대를 뒤에서 압박한 뒤 승부를 결정짓게 만드는 결정타 기술 중 하나다.


인사이트Instagram 'polyanaviana'


흠씬 두들겨 맞은 강도는 처참한 몰골로 "제발 경찰을 불러 달라"라며 그녀에게 간곡하게 애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폴리아나는 "강도를 경찰에 넘긴 뒤 집에 가서 밥을 먹었다"라며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는 SNS를 통해 강도의 부상 상태를 공개했고 해당 사건은 전 세계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한편 폴리아나는 계속해서 격투기에 전념하고 있으며 지난 4일 팬 사인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