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휴관으로 생활 어려운 상황에서 새벽에 택배 알바로 번 돈 전부 기부한 태권도 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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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며 사람들의 일상을 마비시키고 있다.


개학이 4월로 연기된 데에 이어 정부는 종교·체육·유흥시설의 운영을 다음 달 5일까지 중단해 달라는 강력 권고를 보내왔다.


이 같은 조치로 인해 시설의 문을 닫아 생계가 막막해진 사람들이 많은 와중에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의 훈훈한 사연이 들려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태권도장의 문을 닫아 생계를 위해 시작한 알바로 번 돈을 전액 기부한 태권도인들이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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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과 용인 지역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태권도 관장 민승기 씨와 김승현 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월 말부터 태권도장 휴관을 이어가고 있다.


갑작스러운 장기 휴관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 관장들은 이를 해결하고자 택배 새벽 배송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생활비를 목적으로 시작했던 새벽 아르바이트였지만, 생활비를 떠나 현재 가장 힘든 싸움을 하고 계신 의료진분들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변하게 됐다.


이 상황이 빨리 진정되고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당연히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돕는 방법이 최선일 것 같다는 생각으로 필요 물품을 알아보던 관장들은 의료진들이 많은 땀을 흘리고도 옷도 제대로 갈아입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두 관장들은 의료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100만 원 상당의 환복용 티셔츠를 대구 동산의료원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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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휴관에 들어간 태권도장은 현재 낮에는 태권도장 소독 및 교육을 위한 교육 개발 그리고 휴관 중 집에서 수련생들이 함께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을 개발하며 언제 시작될지 모를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다고 한다.


민승기 관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태권도장을 운영함에 있어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국민 모두가 함께 사회적 거리 유지에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


끝으로 민 관장은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 국민이 힘을 모아 이 위기를 버텨 행복했던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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