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회식 못 하자 '단체 화상 채팅'으로 '사이버 회식' 연 사장님

인사이트Twitter 'HwangDemi'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일부 회사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요즘, 한 IT 회사에 특이점(?)이 발견됐다.


코로나19 때문에 바깥 외출이 어려워지자 다 같이 모여 술집에 가서 회포를 푸는 일반적인 회식 방법이 아닌 각자의 집에서 화상채팅을 통한 '사이버 회식'을 열었다.


지난 18일 IT회사에 재직 중인 A씨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화상 회식을 하는 기묘한 모습이 담긴 사진과 글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집을 배경으로 화상 채팅창을 켜놓은 노트북과 함께 배달시킨 치킨이 나란히 놓여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회사 대표에게 각자 먹고 싶은 음식과 집 주소를 보내면 배달시켜주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다 같이 실시간으로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회식을 했는데 첫 시도인지라 장단점이 뚜렷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우선 단점은 배달 시간이 다 다른 점이었다. 이미 배달받은 사람은 먹방 중이고, 아직 못 받은 사람은 구경만 하는 상황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 회식은 부족하면 바로 추가 주문을 할 수 있는데 배달인지라 추가 주문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푸른 바다의 전설'


그런 반면 장점도 있었다. 회식 참여가 자율이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만약 강제적이면 본의 아니게 내가 사는 곳이 보일 수도 있고, 이를 원치 않는 사람도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을 테다.


그런데 음식만 먹고 회식은 안 해도 되게끔 대표가 배려해줘서 내부적으로는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이버 강의, 화상 회의에 이어 사이버 회식까지 등장한 현시점에 누리꾼들은 드디어 미쳐버렸다는(?)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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