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제자폭행 ‘인분 교수’, 학교 측 ‘고발 검토 中’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제자를 대상으로 인분을 먹이는 등 폭력과 가혹행위를 일삼은 장모 교수가 파면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해당 학교 관계자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파면 처분을 요구할 예정"이라며 "징계위원회가 구성되면 1~2주 안에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학기에 예정된 장씨의 교과 수업은 모두 취소된 상태이며, 파면 처분을 받을 경우 장씨는 앞으로 5년 동안 타 학교에서 교수 임용을 받을 수 없다. 

 

학교 측은 또한 "장씨로 인해 학교 명예가 실추됐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이 가능한지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현재 상황을 덧붙였다.

 

한편 경기 성남 중원경찰서는 지난 14일 제자에게 인분을 먹이고 학대 행위를 일삼은 장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