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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꽃샘추위로 쌀쌀한 바람에도 새삼스럽게 따뜻한 햇볕이 볼을 감싸는 듯한 춘분(20일)이 훌쩍 다가왔다.
계절은 이렇듯 서서히 바뀌고 있지만 우리는 난데없는 코로나19 광풍으로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집에 갇혀있는 신세가 됐다.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면서 당분간은 집에 머물러야 할 것으로 보이는 요즘, 집순이들은 집에서도 소소한 재미 느낄 수 있는 여러 콘텐츠를 발굴해내고(?) 있다.
최근 각종 SNS상에서는 상추 키우기, 대파 키우기, 씨몽키 키우기 등이 유행이다. 이 가운데 독보적인 키우는 재미 선사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초록 생물 '마리모'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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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슬포슬한 털 뭉치 같이 생긴 것이 특징인 '마리모'는 처음 보면 단순 해초인지, 동물인지 헷갈린다.
공식적으로 마리모는 담수성 녹조류의 일종으로 공 모양처럼 생긴 집합체를 이루고 있는 해초와 비슷한 생물이다.
이는 일본 홋카이도 아칸 국립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으로 유명하다.
마리모는 가느다란 섬유 하나하나가 개체로 1년에 5mm 정도씩 자라며 수명은 평균 150년 정도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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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5, 6년 정도 키우면 100원짜리 동전 크기 만큼 커진다고 한다. 어항 위로 올라오는 이유는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진 기포 탓이다.
일본에서는 마리모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모습에 행운이 있다고 믿는다. 키우는 이들은 마리모가 기분이 좋아 올라온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키우는 법은 아주 쉽다. 적당한 보금자리 어항과 생수만 있으면 된다. 물은 차가운 물을 넣어주는 것이 좋고 물이 더러워지면 갈아주면 된다.
목욕은 손에 깨끗한 물을 묻히고 마리모를 올려놓은 다음 데굴데굴 굴려 씻겨주면 생생하게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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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 점은 너무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고, 너무 세게 누르면 죽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키워본 이들은 동글동글 조금씩 자라나는 마리모를 보다 보면 소소하게 힐링 된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혹시 당신도 적적한 마음을 달랠만한 '힐링'거리를 찾고 있었다면, 신비스러운 초록 생물 마리모를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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