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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뒤면 볼 수 있는 호수 둘러싼 벚꽃 절정 이뤄 예쁨 터지는 석촌호수 풍경

아름답게 반짝이는 호수, 그 위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의 향연으로 유명한 석촌호수의 풍경을 한 달 뒤면 만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아름다운 전경과 각종 행사로 우리들이 봄을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인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연기됐다.


송파구는 13일 회의를 열어 올해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서울에도 확산되고 송파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축제를 진행하기에는 위험이 따른다는 이유였다.


송파구 관계자는 “일단 5월에 축제를 주최하거나 다른 식으로 열 수도 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어 5월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축제를 기다리던 시민들의 실망감이 큰 상황이다.


하지만 다행인 건 벚꽃축제와 상관없이 4월이 되면 석촌호수 주변이 아름다운 벚꽃으로 물 들 것이라는 점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벚꽃축제가 없어도 꽃이 피는 4월이 되면 석촌호수 주변은 늘 그랬듯 핑크빛 벚꽃으로 새단장을 한다.


햇빛을 받아 아름답게 반짝이는 호수, 그 위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의 향연은 코로나19도 뺏어 갈 수 없는 자연의 선물이다.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1천여 그루의 벚나무가 만들어 낸 미친 비주얼의 벚꽃길을 걷다 보면 마치 새로운 세상에 들어온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밤에 방문한 석촌호수는 수많은 조명이 벚꽃길을 비춰 낮과는 전혀 다른 화려한 야경을 자랑한다. 벚꽃이 만들어내는 절경들 덕에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 샷을 보장한다고 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어느새 3월이 절반가량 지나간 가운데 부쩍 따뜻해진 날씨가 어느새 성큼 봄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작년 이맘때쯤이었으면 곧 만개할 각종 꽃들과 나들이 생각에 설렜을 우리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여의치가 않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1년에 한 번뿐인 봄의 벚꽃 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