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지금 '미스터트롯·동물의숲·달고나커피' 셋 중 아무것도 안 해본 '아싸'들은 고개를 드세요"

인사이트Youtube '뚤기ddulgi'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동물의 숲 발매까지 언제 기다리죠?", "달고나 커피 만들다가 팔 없어지는 줄 알았네요", "임영웅 우승 가즈아"


세상을 공포에 떨게 하는 코로나19와는 별개로 사람들 사이에서 번져나가는 유행들 덕에 세상이 시끌벅적하다.


하지만 이 중 하나도 해본 것이 없어 어리둥절하고 있다면 조용히 손을 들자. 당신은 진짜 아싸다.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유행하는 것들에 아무런 공감을 하지 못해 자신의 찐한 '아싸력'을 자랑하는 글들이 속출하고 있다.


인사이트TV조선 '미스터트롯'


인사이트YouTube '한국닌텐도 공식 채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밖에 나가지 못한 채 집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자, 집에서 쉽게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유행이 번지고 있다.


먼저 천국의 단맛을 보여준다는 달고나 커피가 우리를 강타했다. 팔 한쪽을 내줄 각오로 만들어야 한다는 달고나 커피는 집에만 있어 남는 에너지를 소비하기에 딱인 레시피였다.


최고의 힐링게임으로 방구석에 콕 박혀서 즐기기 좋은 동물의 숲의 인기도 뜨겁다. 


닌텐도 스위치는 가격이 오르고, 동물의 숲 에디션은 판매 시작 30분도 안 돼서 매진이 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운빨로맨스'


그중 가장 뜨거웠던 열풍은 TV조선 '미스터트롯'이다. 


마지막 회 시청률이 35.7%를 기록하며 종편의 새 역사를 쓴 미스터트롯은 최종 결승 투표가 770만 건이 쏠려 집계가 지연돼 우승자 발표를 못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전 국민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런 사건들도 아싸들에게는 그들이 사는 세상이다. 


달고나 커피도, 미스터 트롯도, 동물의 숲도 진한 아싸력을 자랑하는 이들 앞에서는 잠깐 스쳐 지나가는 여흥에 불과하다.


"나만 아무것도 안 해봄?", "저만 달고나 커피 안 만들었나요"라는 물음을 던지는 그들의 모습은 마치 속세와 동떨어진 산속의 고고한 도인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