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요즘 사람들은 술 마신 뒤 뜨끈하고 든든한(?) '햄버거'로 해장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한지혜 기자 = "으.. 속 쓰려"


얼큰하게 술 한잔한 다음 날에는 전날 밤의 알딸딸하고 좋은 기분은 언제 그랬냐는 듯 기억조차 나질 않는다. 


즐거웠던 술자리 뒤에 밀려오는 깨질 것 같은 두통과 울렁거리는 숙취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지금까지 숙취 해소로 콩나물국, 북엇국, 국밥 등을 찾았다.


하지만 요즘은 숙취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햄버거가 새로운 해장 음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햄버거로 해장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으며 공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지금까지 '뜨끈한 국물 음식'만 해장으로 고집했던 사람들은 글을 접하고 "납득할 수 없다"라며 "더 속이 안 좋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햄버거는 정말 해장에 좋은 음식일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햄버거에 들어 있는 토마토가 숙취 해소에 좋고, 빵은 섬유소 역할을 해 해장에 도움을 준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또한 치즈에는 메티오닌(Methionine) 성분이 있어 알코올 분해와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햄버거는 아무것도 안 먹는 것에 비해서는 좋지만, 궁극적으로는 해장에 좋은 음식은 아니다.


숙취는 술에 포함돼 있는 에틸알코올이 혈액이나 간에서 분해된 후 생겨나는 독성물질이 해독되지 않고 혈액에 쌓여서 발생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기에 햄버거 등의 음식물이 위에 풍족하게 들어가면 위산을 중화 시켜 숙취가 해소됐다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오히려 위에 부담을 준다. 이에 따라 알코올 해독을 더디게 만든다.


따라서 올바른 숙취 해소를 위해서는 수분과 전해질, 비타민 등을 보충해 빠른 해독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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