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영화 '연평해전' 스틸컷
올해 한국영화 최초로 관객수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연평해전'을 정작 연평도 주민들은 관람하지 못하고 있다.
15일 MBN '굿모닝 MBN'은 최근 인천 연평도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연평해전'의 야외 상영이 영화 배급사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 연평해전의 제작사 '로제타시네마'는 군부대의 협조로 연평도 종합운동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10~12일 연평도 주민과 해병대원을 초청해 상영회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영화 배급사 'NEW'가 무단복제가 우려된다며 야외상영을 반대했고 이미 설치된 스크린은 무용지물이 됐다.
영화 제작 단계에서부터 현지 촬영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연평도 주민들은 배급사의 태도가 불만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배급사 측은 주민들과 제작사의 불만이 커지자 "극장에서의 상영이 끝나는 이달 말 쯤 야외 무료상영을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