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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미국에서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고 사망 및 중독 증세를 보이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그간 한국에서 이 같은 일이 거의 없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앞서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NBC뉴스와 ABC뉴스 등에 따르면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은 미국인 4명이 사망했고 31명이 중독 증세를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가운데 2명은 유산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 하와이, 뉴저지 등지에서 판매되던 '선홍푸드(Sun Hong Foods)'의 팽이버섯(ENOKI MUSHROOM)을 먹고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과 미국 미시간주 농업당국은 해당 팽이버섯에 들어있던 리스테리아균이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한국산 팽이버섯의 섭취를 삼가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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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테리아균은 생식으로 섭취하면 식중독, 설사, 고열 등을 유발해 고위험군이 섭취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균이지만 가열 시 사멸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사고는 미국인의 경우 팽이버섯 같은 채소류를 생으로 샐러드에 넣어 먹기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12일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명자료를 내고 "한국에선 팽이버섯을 세척 후 가열 조리해 먹지만, 미국은 익히지 않은 샐러드 형태로 먹는 등 식문화가 달라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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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부는 국내 생산, 유통 단계에서 생식 채소류에 대해 리스테리아균 등 식중독균을 검사해 문제가 있는 경우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회수, 폐기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보통 찌개류에 넣어 끓이거나 굽는 등 조리해서 먹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드물었던 것이다.
한편 해당 팽이버섯을 판매한 선홍푸드는 지난 9일 전 제품을 리콜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