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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아울렛 주차장 천장이 무너졌습니다” (사진)

대규모 아울렛 지하주차장에서 천장이 무너져 차량을 파손시키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via 보배드림

대규모 아울렛 지하주차장에서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경인일보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46분경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지하주차장 C1 구역 천장에서 길이 7m, 너비 5m 가량의 콘크리트가 갑자기 무너졌다.

 

이 사고로 주차돼 있던 차량 5대가 유리창, 사이드 미러 등 곳곳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방대한 주차장 크기를 감안했을 때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사고에 대한 증언은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이어졌다. 이 사고로 차량이 부서진 피해자 A씨는 "쇼핑 도중 제 차를 이동주차 해달라는 방송이 나왔다"며 "주차장에 가보니 앞·뒷유리, 차 지붕, 트렁크 다 파손돼 있었다"고 증언했다.

 

via 보배드림

 

A씨는 "천장에서 떨어진 시멘트벽이 차량 전체를 덮친 것 같은데, 아울렛 직원들이 이미 치운 상태여서 정확한 확인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고는 천장에 빗물이 스며들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습도 등의 영향을 받은 일부 콘크리트가 떨어져 내린 것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천장이 무너져 내린 것은 공법이나 기술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봐야 한다"며 부실시공을 의심했다.

 

현재 이 지하주차장은 추가 피해가 우려해 폐쇄된 상태다.

 

이와 관련,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안전진단 업체와 시공업체를 불러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주차장을 보수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