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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이 실력 게임이라고?"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브실골' 급에선 '팀운'이 가장 중요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속 이기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좋은 팀원을 만나는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44층 지하던전'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아 나는 잘했는데 팀이 진짜 못했어"


리그 오브 레전드를 자주 플레이하지만 '브론즈'를 벗어나지 못하는 내 친구가 입버릇처럼 자주 하는 말이다.


브론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실력을 나타내는 티어 중 하나로 하위 10~20%의 유저들이 속해있다.


친구의 이 말은 진정성이 상당히 의심되는 말로 본인도 그렇게 잘하지 못한 것 같은데 괜히 '남 탓'만 하는 듯한 뉘앙스로 들린다.


인사이트YouTube '콬TV'


하지만 친구의 억울함이 한가득 담긴 이 불평은 상당히 맞는 말이다.


사실 티어를 올리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운이다. 특히 실력이 비슷한 브론즈·실버·골드 등 하위 티어에서는 더더욱 팀원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우리 팀의 평균 승률이 60%대를 넘나드는데도 '트롤'이라 불리는 이상한 팀원 한 명 때문에 패배하는 경우가 제법 존재한다.


반대의 경우도 꽤 있다. 우리 팀이 질 수밖에 없는 조합에다가 승률까지 현저히 낮은 상태임에도 상대 팀 팀원이 더 못해서 이기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44층 지하던전'


프로게이머가 보는 시각도 이와 비슷하다.


SKT T1의 바텀 라인을 든든하게 책임졌던 서포터 Wolf 선수는 유튜브 채널 44층 지하던전을 통해 "운이 여러분의 티어를 모두 다 결정한다"고 말했다.


브론즈·실버·골드 티어에서는 "옆자리 사람이 사람인지 짐승인지 그 운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팀운'을 강조했다.


인사이트2013년 11월 23일 PANDORA TV Champions Winter 2013-2014에서 팀 다크가 벌인 유명한 와드 트롤링 사건 / 온게임넷


롤은 5명이 협동하는 게임이다. 팀원의 실력 하나하나가 경기의 승패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이 당연하다.


우리 팀에 게임 속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게임을 포기하는 팀원이 많다면 자연스레 패배로 이어질 것이다. 내가 아무리 잘해도 말이다.


이런 경우, 입에서 "나는 잘했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될 것이다.


따라서 롤을 자주하는 친구가 '남탓'을 하고 있다면 따뜻한 말로 위로해 주자. 친구의 "팀이 못했어"라는 말은 팩트일 가능성이 크다.


YouTube '44층 지하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