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세상 모든 엄마에게는 단골 레퍼토리가 있을 것이다.
"핸드폰 좀 그만 봐", "그 시간에 공부를 해봐라" 등등, 지겹지도 않은지 우리 엄마는 항상 같은 말을 반복한다.
그런데 온라인상에서 들려오는 다른 엄마들의 레퍼토리를 들어보면 우리 엄마가 하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아 깜짝깜짝 놀라게 되곤 한다.
오늘은 세상 모든 엄마가 똑같이 말한다는 단골 레퍼토리 4가지를 알아보자.
1. "밥 먹게 얼른 나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맛있는 냄새와 함께 부엌에서 엄마의 외침이 들린다. "밥 먹게 얼른 나와"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보지만 밥상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원망스럽게 쳐다봐보지만 엄마는 아랑곳하지 않고 남은 음식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하도 많이 당해서 이제는 덤덤하게 수저, 젓가락을 놓으며 상 차리는 것을 돕는다.
2. "어지르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자칼이 온다'
수건이나 양말 같은 걸 치울 때 꼭 하는 말이다.
나도 치울 거 치우고 사는 거 같은데 엄마는 어디서 저렇게 잘 찾아내나 싶다.
저 말을 들으면 내가 저 말 듣기 싫어서라도 앞으로 꼭 치운다고 다짐하지만 매번 그때뿐이다.
3. "너 어디 가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태양의후예'
"너 어디 가?" 머리만 감으면 꼭 들려오는 말이다.
어디 갈려고 감는 게 아니라 그냥 감을 때 돼서 감는 건데 날 얼마나 '잉여인간'으로 보는 건가 싶기도 하고 내가 그렇게 자주 안 씻나 싶기도 하다.
"어디 안 가. 그냥 찝찝해서 씻는 거야"라고 대꾸해보면 "너 집에만 있을 때는 안 씻잖아"라는 말이 돌아와 2배의 대미지를 준다.
4. "옷이 이렇게 많은데 옷을 또 샀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밥상 차리는 남자'
바뀌는 날씨에 따라, 변하는 유행에 따라 필요한 옷을 사면 꼭 한마디가 들려온다.
내가 산 새로운 옷은 어쩜 이렇게 귀신같이 잘 알아보는지 새 옷만 입었다 하면 바로 잔소리가 날라온다.
간혹 인터넷에서 산 택배를 엄마가 먼저 받는 일이 발생한다면 잔소리가 2배로 강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