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 어선 화재로 실종된 6명, 배와 함께 침몰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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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제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실종됐다.

4일 오전 3시 18분께 제주시 우도면 남동쪽 74km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307해양호'에 화재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불을 끄기 위해 즉각 진화에 나섰지만 선박은 오전 7시 23분께 침몰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선원 6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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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해당 선박에 총 8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인 선원 2명은 화재 발생 후 바로 탈출했으며 인근 어선에 구조됐다.

선장은 조타실에서 취침 중이었고 갑판장은 창고에서 다음 작업을 준비하고 있어 화를 면했다.

해경은 실종된 선원 6명이 배와 함께 침몰한 것 같다고 전했다.

실종된 6명은 사건 당시 배 지하 침실에서 취침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된 선원 중 5명의 국적은 베트남인이며 1명만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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