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서 '사죄의 절' 한 신천지 이만희

YouTube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의 이만희 총회장이 큰 절로 국민들께 사죄의 뜻을 전했다.

2일 이 총회장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신천지 연수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의된 것은 아니지만 많은 감염자가 나온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 뿐이다"라고 말했다.

입장문 발표와 사과를 이어가던 이 총회장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책상 옆으로 이동해 큰 절을 하기도 했다.

큰 절을 하고 입장문을 다시 읽어가던 이 총회장은 잠시 후 또 다시 큰 절을 하며 사죄의 목소리를 높였다.

YouTube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신천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기자회견 내내 이어지기도 했다.

신천지 신도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이후 이 총회장이 공식석상에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신천지 측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보건당국으로부터 이 총회장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가 '음성'이라고 판명됐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 측은 지난 1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 총회장 등 신천지 지도부를 살인 등의 혐의로 검찰 고발한 사실에 대해서는 "고발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라면서 "우리를 고발하기 전에 정부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YouTube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