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유관순 열사 후손, 청소 일하며 받는 월급 80만원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인사이트(좌) 유관순 열사, (우) 8·15 광복, 일본 패망 소식에 거리로 나온 시민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101년 전인 지난 1919년 3월 1일은 일제에 맞서 국민이 독립을 위해 싸웠던 3.1운동이 벌어진 날이다.


당시 많은 독립운동가와 시민들은 일제에 빼앗긴 우리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고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이뤄냈다.


민족대표 33인이 주체가 되어 시작된 3.1운동은 광복의 불씨를 지폈으며 그 중심에는 바로 독립투사 유관순 열사가 있었다.


당시 17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고향인 천안 독립운동의 선봉장이 된 유관순 열사는 결국 일본 경찰들에 의해 서대문 형무소로 끌려가 모진 고문을 겪게 됐다.


인사이트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굳건히 조국의 독립을 외쳤던 유관순 열사는 3.1운동이 일어난 그해 9월 28일 광복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지만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추대되며 아직도 3.1운동의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진 유관순 열사의 후손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지난해 3월 뉴시스는 광복회 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관순 열사 후손의 근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관순 열사의 후손인 70대 여성 A씨는 월급 80~90만원을 받고 청소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유관순 열사에 누가 될까 봐 신상을 밝혀지지 않길 원했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또 유관순 열사의 조카손녀인 유해인씨도 지난해 4월부터 국회 의원회관 2층 매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유관순 열사의 조카인 유장구씨는 광복회 건물 관리인으로 일하며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


실제로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정부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가족 가운데 74.2%가 월소득 200만원 이하의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다.


오늘(1일)은 바로 조국의 독립을 꿈꿨던 이들의 외침이 모인 3.1 운동이 울려 퍼진 지 101년째 되는 해다.


독립운동을 펼쳤던 조상들은 물론 그분들의 후손 역시 우리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제공 = 교보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