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나라' 터키도 한국 손절했다...총 79개 국가 한국인 입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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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한지혜 기자 = 국내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3,500명을 돌파하면서 각국에서 잇따라 '한국발 여행객 입국 금지'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는 모두 79개국이다.


특히 이 중에는 한국과 '형제의 나라'로 불리는 터키도 포함돼 있으며, 터키는 한국을 오가는 자국 여객기의 운항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터키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한국과 이탈리아, 이라크의 모든 여객기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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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모두 최근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국가들이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항공기 운항 금지는 1일 오전 0시부터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한국과 터키를 오가는 여객기 운항은 모두 중단됐다.


일각에서는 '형제의 나라'라고 불려왔던 터키가 한국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한 게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터키는 6.25 한국전쟁 당시 UN 참전국 중에서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4번째로 많은 병력 지원을 해준 국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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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과 터키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3~4위전에서 맞붙게 됐는데, 한국인들은 터키가 승리한 후에도 대형 터키 국기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많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런 모습을 본 터키인들은 한국인에 호응했고, 역사의 이유 외에도 여전히 우호적인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 꾸준히 우호적인 입장을 밝혀왔던 터키조차 한국발 여객기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한 것은 그만큼 국내 코로나 사태가 확산했으며 이를 국제사회도 인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터키는 앞서 코로나 사태가 불거지자 중국과 이란을 오가는 여객기도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한편 오늘(1일) 기준 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총 3,526명이며 사망자는 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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