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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따위 개나줘라!" 목숨 걸고 '인생 플렉스'하는 사람으로 넘쳐나는 클럽 근황

한 클럽의 사진 속 사람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고 인생을 플렉스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코로나 따위 개나 줘라!"


"한번뿐인 인생 즐기며 살자"라는 말을 온몸으로 실천하며 인생을 플렉스 해버리는 이들이 있다.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을 수밖에 없고, 서로의 숨결을 가까이서 느끼며 순간을 즐길 수 있는 장소에 젊은이들이 끊임없이 몰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로나19' 창궐에도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 클럽 내부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해당 사진 속에는 "코로나 따위 개나 줘라. 불토! 플렉스"라는 자막이 담겨 있다. 코로나19가 아무리 확산하고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사진은 흐릿하기는 하지만 놀고 있는 이들이 마스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득한 담배 연기, 환기가 안돼 탁한 공기 등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춤을 추면 호흡이 차오르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게 될 가능성도 높다. 즉 감염병 예방에는 최악의 장소일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2천명을 돌파하면서 비상인데도 마스크까지 벗어던지고 노는 이들에게 사람들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한 강남 클럽의 2월 23일 일요일 풍경 / 온라인 커뮤니티


"인생을 아예 플렉스 해버리는 모습이 멋지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오늘만 사는 인생, 정말 꿈꾸던 인생"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비판적인 반응도 많다. 여기에 단 한명이라도 감염자가 있다면 거의 100% 확률로 모두가 감염될 게 뻔하다는 비판이다. 아무리 젊음이 좋다지만 다수에게 폐를 끼칠 수 있으니 자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아무리 답답하더라도 마스크를 벗는 행위는 정말 잘못됐다는 반응이 쏟아진다.


한편 28일 오전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명을 돌파했다. 3천명 돌파는 시간문제로 보일 정도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바닥,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손 씻고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며 기침할 땐 옷소매로 가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