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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난리에도 '근손실' 걱정된다며 헬스장 가는 남친이 걱정된다는 여성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꾸준히 헬스장에 간다며 고민이라는 사연이 올라왔다.

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를 강타하며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혹시나 감염에 노출될까 외출도 꺼려지는 요즘이다.


운동을 사랑하는 일명 헬스 중독자(?)들에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도 무서운 것이 있었다.


그건 바로 '근손실'. 제아무리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다고 하더라도 헬스 중독자들은 끄떡없었던 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시국에도 헬스장을 가는 남친이 너무 걱정된다며 토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쓴이 A씨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근손실을 두려워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헬스장에 가는 '헬창'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이 시국'에도 남자친구가 헬스장을 갈 줄은 몰랐다며 걱정스런 글을 올렸다. 


A씨는 헬스장은 사람들과 다 같이 운동하고, 남이 쓰던 운동기구를 같이 쓰는데 혹여나 기구에 바이러스가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남자친구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얘기를 남자친구에게 말하며 당분간 헬스장을 가지 말라고 말려도 봤지만 그는 들은 체도 하지 않는다며 걱정을 토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sBank


 A씨의 남자친구는 "자신은 매일 운동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강해서 바이러스도 도망간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어 "이 시국보다는 자신의 근 손실이 더 큰 일이라고 말릴 생각 마"라며 자신의 요청을 단칼에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남자친구의 그런 말도 안 되는 논리가 확산을 재촉하는 것이라며 남친을 비판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다른 누리꾼들은 진정한 헬창(?)이 등장했다며 이 시국에도 근 손실이 두려워 헬스장에 가는 용자라는 표현으로 남친을 옹호하는 반응도 보였다. 


하지만 실제 확진자의 동선을 보면 다중 이용시설을 이용하다가 감염된 경우도 많고, 2차 감염도 지속해서 나오고 있는 만큼 공공시설 이용을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나부터 예방한다는 생각으로 인파가 모이는 곳으로의 외출은 자제하고 손 씻기 및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