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미신들을 보고 소름 돋았다면 당신은 뼛속까지 한국인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운빨 로맨스'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과학적·합리적 근거가 없이 맹목적으로 믿는 것을 사람들은 '미신'이라고 부른다.

미신은 확실하다고 밝혀진 바가 없지만, 옛날부터 수많은 이들 사이에서 사실인 것처럼 그럴싸하게 여겨져 어떤 이들에게는 마치 기정사실화로 받아들여왔다. 

미신의 경우 각 나라별로 특징을 띠고 있는데, 물론 한국도 독특한 미신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다리를 떨면 복이 달아난다거나, 시험 당일 미역국을 먹으면 시험을 망친다는 등이 그렇다.

이외에도 한국인들을 소름 돋게 하는 미신은 무엇이 있을까.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4층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양에서는 6을 악마의 숫자로 생각하지만, 한국이나 동양권은 숫자 4를 불길하게 여겼다. 

숫자 4와 죽음을 뜻하는 사(死)가 발음이 같기 때문이다. 죽음과 연관된 것으로 여겨 괜히 4를 보면 꺼림칙해 한다.

엘리베이터 등을 보면 4층 대신 F층으로 돼 있거나 아예 4층이 없는 경우도 있다.

빨간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AtoMall

초등학교 시절 '빨간펜으로 이름을 쓰면 죽는다' 라는 미신 때문에 이름은 절대 빨간색으로 쓰지 않았던 기억이 있었을 것이다.  

빨간펜 미신의 정확한 기원은 밝혀진 것이 없지만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선 빨간펜으로 이름을 쓰는 건 금기시되고 있다. 

덕분에 필통에 펜이 빨간색밖에 없으면 아예 이름을 작성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닭 날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투존치킨 공식 홈페이지

날개를 먹으면 저 멀리 날아가 떠난다는 소문이 있다.

연인 사이에 닭 날개를 먹으면 결국 바람을 피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래서 이들은 치킨을 먹어도 서로 닭 날개를 안 먹거나 아예 날개를 빼달라고 주문하기도 한다.

밤에 휘파람 불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네이버 V앱

깜깜한 밤에 혼자 휘파람을 불면 그 분위기 자체만으로도 스산하다.

더군다나 한국인의 경우 밤에 휘파람을 불면 뱀이나 귀신이 나타난다는 말을 믿기 때문에 더 공포감이 조성될 수밖에 없다.

혼자 휘파람을 불다가 주변 사람에게 두려움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신발 선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발렌시아가

신발, 그중에서도 운동화를 선물하면 도망간다는 설이다.

새 신발을 신고 운동화 끈을 꽉 조인 후 빠르게 달려가 결국 이별을 한다는 뜻이다.

예전에는 많이 믿었지만, 요즘은 커플 신발 형식으로 선물을 많이 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