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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0번 환자', 종로구 프랜차이즈 갈비집 방문했다"

우한폐렴 30번째 확진자가 인기 프랜차이즈 음식점에 방문한 것이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한지혜 기자 = 국내 30번째 코로나19 바이러스(우한 폐렴) 환자가 유명 갈비 무한리필 음식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30번 환자는 68세 여성으로 29번 환자의 아내"라면서 30번 환자를 역학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30번 환자는 증상 발현 하루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병원, 음식점, 카페 등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수본에 따르면 30번 환자는 지난 6일 기침,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발생해 8일 종로구 소재 서울대학교 병원에 방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10일 오전 9시경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했고 10시쯤 지하철을 이용해 지인들과 인천시 중구 용유도를 방문해 점심 식사를 했다.


이어 다시 지하철을 이용해 경인아라뱃길을 방문한 뒤 지하철 이용해 동묘앞역으로 이동, 오후 6시 55분경 종로구 소재 단골 o약국을 방문했다.


13일에는 종로구 식당 유명 프랜차이즈 갈비집 서울동묘점을 방문했으며 11시 58분부터 1시 34분까지 머물렀다.


식사 후 그는 1시 40분경 S카페  동묘앞역점을 방문했다. 이 곳에서 머문 시간은 1시 43분부터 3시 10분까지이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다음 날인 14일 9시 20분경 30번 환자는 택시를 이용해 중구 소재 회사에 출근했고, 10시 20분경 도보로 종로구 의원에 그리고 10시 45분경에 종로구 단골약국을 방문했다.


15일엔 29번째 환자인 남편 간호를 위해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방문했으며 다음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방문 후 자택에 귀가한 뒤 관할 보건소 선별 진료소 진료를 거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현재 국가 지정입원치료 병상인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20명이며 모두 자가 격리 등 조치 중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한편 18일 기준 30번 환자와 29번 환자는 기존 확진 환자의 접촉자와 접촉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어르신들이다 보니까 그런 기억에 의존해서 확인하는 부분을 좀 더 정확하게 확인하는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라며 "GPS(위치확인시스템)나 신용카드는 많이 쓰지 않으셔서 GPS 상 동선은 저희가 파악을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