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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 외출 안 해 지금 '우럭·광어'값 떡락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양한 어종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음껏 먹을 기회가 찾아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확산하면서 다양한 어류의 가격이 내려갔다.


킹크랩과 연어에 이어 쫄깃하고 고소한 맛으로 사랑받는 우럭, 광어의 가격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하락은 어민들에게 깊은 고민을 안겨주지만 우럭이나 광어회를 좋아하던 회 마니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1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산지에서 당분간 출하를 미루면서 출하량이 지난해나 평년에 비해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출하량이 적어져 가격이 오를 거라 생각되지만 먹는 사람이 줄어든 만큼 가격이 오르기보단 떨어졌다.


수산업관측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모임과 행사까지 줄어들면서 수요 또한 줄었기 때문에 가격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많이 먹는 우럭의 도매가격은 전월 9,750원보다 내려간 ㎏당 9,300∼9,800원에서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대표적인 횟감 가운데 하나인 광어 가격은 ㎏당 10,700∼11,300원으로 지난달 10,725원보다 약간 내려갔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숭어 역시 출하 가능한 물량은 많아지면서 가격은 자연스럽게 하락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다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역시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산 어종뿐만 아니라 주요 수입 어종 역시 가격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Tstory 'bildtext'


지난 2018년 가격이 크게 하락해 어민의 근심을 샀던 전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당 10마리 크기 기준으로 지난달 37,450원보다 내린 35,000∼37,000원에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감성돔을 포함해 농어와 참돔 등의 가격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말, 한껏 놀고 저렴해진 회를 마음껏 먹으면 행복함이 배가 될 것이다. 오랜만에 밖으로 나가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회를 즐겨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