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대구서 다닌 교회는 '신천지' 교회다"

인사이트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 지성전(신천지 대구교회) / 네이버 로드뷰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코로나19의 국내 31번째 확진자(61)가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증상이 발현하고도 두 차례나 신천지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다고 한다.


17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1번째 확진자 A씨가 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 지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두 차례 역학 조사를 통해 A씨가 9일과 16일 남구 대명로 81에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2시간 동안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했다.


신천지 측에선 현재 교회의 출입을 막고, 신도에겐 2인 1조 외부 활동, 전도에 나설 것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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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교회는 8~9층에서 예배를 보는데, 교회 내 경로는 승강기 2대와 계단뿐이라 바이러스가 더 확산됐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더구나 교회를 찾는 교인의 나이대는 A씨와 비슷한 노령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했을 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해 자칫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심지어 신천지가 A씨와 접촉한 교인에게 격리는커녕, 전도 등 외부 활동을 권유하고 있다는 점 역시 방역에 장애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31번째 확진자인 A씨는 대구 서구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이날 최종 확진을 판정받았다.


그는 앞선 17일 오후 3시 30분쯤 발열과 폐렴 증상 등을 호소하며 수성구 보건소를 찾았다. 이후 곧바로 대구의료원 음압 병동에 격리돼,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대구시는 "A씨의 상세한 이동 경로, 그리고 이동 경로에 따른 접촉자 등은 질병관리본부 즉각현장대응팀과 함께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지역사회에 더 퍼지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대구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모아 대책을 마련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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