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탈모인들의 슬픔은 어디까지 이어져야 할까.
최근 여성 누리꾼들이 많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키 188cm에 탈모인 남성과 키 168cm 풍성한 모발을 가진 남성을 두고 어느 쪽을 택하겠냐는 글이 올라왔다.
키와 두발을 두고 극단을 달리는 선택지다. 결국 키와 탈모를 두고 무엇을 더 중점적으로 볼 것이냐는 물음이다.
이 글에서 대부분의 누리꾼은 후자를 택했다. 키가 작더라도 머리가 풍성한 남성을 선호한다는 사람이 많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탈모 남성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이를 보고 "가발도 있어서 커버 가능한데... 탈모가 이 정도인가요?"라며 허탈했다.
과거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여성들은 기피 배우자 1위로 탈모 남성을 꼽았다.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단지 외모만으로 결정한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탈모가 주는 시각적인 요소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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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탈모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탈모증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탈모로 진료받은 인원은 103만 명이다.
같은 자료에서 20대 남성 탈모 환자는 5년 사이 10% 늘었고 이는 20~40대 환자 중 가장 큰 증가 폭이었다.
20대의 급속한 탈모 환자 증가의 원인으로 꼽히는 건 스트레스다.
학업 스트레스와 취업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 습관과 식습관이 20대 남성들의 탈모를 부추기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김국진의 현장박치기-모(毛)나리자'
스트레스는 머리카락으로의 산소 공급을 원활하지 못하게 만든다. 때문에 머리카락을 상하고 탈모로 이어진다.
탈모를 막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두부·고기·달걀·흑임자·생선·검정콩·포도·칡·블루베리 등이 도움이 된다.
또한 연근·아스파라거스·우엉·파인애플·사과·귤·강낭콩·비지·완두콩·미역·다시마·김 등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을 섭취하면 지루성 두피염을 예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병원을 찾아 탈모의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다. 탈모가 시작됐다면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