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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직접 알려주는 운전 시 '양발운전'이 '자살 행위'와 다름없는 이유

한국교통안전공단 교육운영처의 하승우 교수에 따르면 '양발운전'은 정말 위험한 운전법이다.

인사이트SBS '맨 인 블랙박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오토매틱 차량을 몰 때는 보통 한발 운전과 양발 운전으로 나뉜다.


정답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운전자 대다수와 전문가들은 '한발 운전'이 답이라고 강조한다.


그런데 꽤 많은 운전자가 한발이 아닌 양발로 운전하는 것을 '멀티태스킹'과 같아 효율적이라며 이를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전문가가 직접 설명하는 절대 양발로 운전해서는 안 될 이유가 전해졌다.


인사이트SBS '맨 인 블랙박스'


최근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교육운영처의 하승우 교수가 양발 운전이 위험한 이유를 전했다.


하승우 교수는 먼저 한쪽 발이 지지가 된 상태에서 다른 한쪽 발을 들면 시트와 몸이 고정된 조건이 돼 액셀 브레이크가 안정적으로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발을 사용하게 되면 몸이 떠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RPM이 제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빠른 제어가 필요한 돌발 상황에서는 양발 모두 힘이 가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인사이트SBS '맨 인 블랙박스'


이때 한발로 조작해야 다른 한쪽 발이 지지대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한발 운전'이 안전하다는 것.


또 다른 전문가도 "한 발로 브레이크 혹은 액셀러레이터를 밟더라도 인간의 몸은 양쪽에 모두 힘이 들어가게 된다"며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때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러한 전문가 경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꽤 많은 운전자가 '양발 운전'을 놓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과거 유명 자동차 커뮤니티 '카룻'에서 운전자 9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약 160명(18%)가량이 '양발 운전을 한다'고 답했다.


당신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양발 운전'. 만약 양발로 운전을 하고 있었더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습관을 고치는 게 좋겠다.


인사이트SBS '맨 인 블랙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