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아름답기로 유명해 '인생샷' 못 건진 학생들이 없다는 국내 대학 6곳

영화 '치즈인더트랩'

[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대학생들의 새 학기가 머지않아 다가온다. 

특히 20학번 새내기들은 대학생이 된 기분에 그 어느 때보다도 설렘이 가득하다. 캠퍼스 곳곳을 누비며 사진 속에 어엿한 성인이 된 자신의 모습을 담을 날이 곧 다가온다.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대학교가 있고, 각각의 대학교들은 나름의 운치를 뽐낸다. 신입생들의 셀카 속 좋은 배경이 되는 이유다.

그중에서도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찍기만 하면 무조건 인생샷을 건지는 국내 대학 캠퍼스를 소개고자 한다.

싱그러운 대학 분위기를 즐기며 친구와 함께 두고두고 남을 사진을 찍고 싶다면 아래 대학들을 꼭 기억해두자.

1. 건국대학교

Instagram 'konkuk_official'

서울특별시 광진구에 위치한 건국대학교는 밤이 되면 뜨거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하지만 대학교 내부를 들여다보면 평화롭고 잔잔한 호수 '일감호'를 만나볼 수 있다.

캠퍼스 내에 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계절 내내 빼어난 운치를 자랑한다. 특히 호수 곳곳에 서식하고 있는 청둥오리와 거위들은 일감호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이다.

2. 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 홈페이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학교는 고풍스러운 매력을 자랑한다. 특히 봄이 되면 본관을 중심으로 흩날리는 벚꽃은 아름답기로 유명해 서울시 관광 명소로 꼽힌다.

본관 오른쪽 길을 따라 언덕으로 오르면 유럽 중세 시대 성당을 연상케 하는 '평화의 전당'을 볼 수 있다. 경희대학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이곳에서는 수많은 이들이 인증 사진을 찍고 내려간다.

3. 계명대학교

Instagram 'kmu_campus'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계명대학교는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해 있다.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그리스 건축양식 건물들은 외국이라 생각될 정도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계절 내내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어디를 가도 사진 찍기 완벽한 뷰를 자랑한다. 걷기만 해도 학교의 아름다움에 반해 학업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소문이 전해진다.

4. 고려대학교

Instagram 'korea_university_official'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동에 있는 고려대학교 역시 국내 캠퍼스 중 손꼽히는 풍경을 자랑한다. 곳곳에 숨어있는 산책로와 봄이 되면 피는 꽃들은 동화처럼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중세 유럽 분위기의 고딕 양식 건물과 하늘이 그대로 비치는 현대적인 건물은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본관 앞에 드넓게 펼쳐진 운동장은 보기만 해도 숨이 탁 트이는 전경을 자랑한다.

5. 연세대학교

Instagram 'yonsei_official'

연세대학교가 있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 부근은 대학가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연세대학교 캠퍼스는 정문을 시작으로 백양로가 곧게 뻗어있다. 학교 중심 거리인 백양로는 목련과 매화나무, 복원된 한옥 건물과 멋스럽게 어우러진다. 

특히 정문 앞에는 1987년 민주화 운동 당시 최루탄을 맞고 사망한 이한열 열사를 기리는 등판이 있다. 캠퍼스 투어를 하기 전 등판 앞에 잠시 서서 그 열기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6. 조선대학교

조선대학교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조선대학교다. 광주의 랜드마크이기도 한 조선대학교는 겨울이면 영화 '겨울왕국' 속 아렌델 왕국을 연상케 하는 놀라운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조선대학교 홈페이지에서는 "동양에서 가장 긴 건물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375m에 달하는 본관 길이는 우연히 해당 건물의 번지수와 같아 더욱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