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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음주운전 역주행 차량에 치여 죽을뻔했습니다"

지난해 7월 강원도에서 일어난 역주행 음주운전 사고로 큰 상해를 입은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그나마 에어백이 터져서 살았습니다"


지난해 7월 A씨는 강원도 정선에서 황당하면서도 아찔한 사고를 당하게 된다.


아들과 아내를 태우고 2차선 도로에서 평화로이 운전을 하던 A씨는 앞에서 오는 차량을 발견하고 급하게 핸들을 꺾었다.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이 원래 가야 하는 차선이 아닌 A씨와 같은 차선으로 오고 있던 것.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A씨는 결국 핸들을 급하게 꺾었고 상대 차와 정면충돌은 피했지만 조수석 부분이 심하게 파손될 정도로 큰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탑승했던 A씨의 아들은 얼굴과 몸쪽에 유리 파편이 다 박힐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내는 병원에서 경추 골절 판정을 받고 치료가 불가피했으며 A씨 역시 에어백이 터져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A씨 차량에 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는 사고 이후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고 경찰 조사 결과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7%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됐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병원에 입원한 A씨는 "음주운전 때문에 한 가정이 없어지는 건 한순간"이라며 음주운전을 한 피의자를 원망했다.


해당 사고는 A씨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고 SBS '모닝와이드'에도 소개되며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줬다.


사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음주운전은 살인 행위", "저렇게 오면 방어를 할 수 있나", "너무 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해마다 2만여 건 이상의 음주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개개인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항상 갖고 있지 않으면 가정의 행복을 해치는 사고는 절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