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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여자 화장실 월요일마다 몰래 들어간 40대 남성 검찰 송치

1년간 대학교 여자 화장실에 월요일마다 몰래 숨어들어간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1년간 매주 월요일마다 대학교 여자 화장실에 몰래 숨어 들어간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과 건조물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40대 남성 A씨를 기소 의견으로 지난 20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여간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대학 캠퍼스의 여자 화장실에 70여 차례 드나든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지난해 경찰서에는 "한 남성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들어왔으나 경찰이 출동했을 땐 이미 달아난 뒤라 몇 차례 기회를 놓쳤다고 한다.


고민하던 경찰은 신고가 월요일에 집중된 것을 확인하고 월요일인 같은 해 11월 18일 해당 대학교 여자 화장실에 미리 잠복해 있다가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화장실 인근 폐쇄회로 영상을 분석해 A씨가 여자 화장실에 70여 차례 드나든 것을 확인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밝혀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점은 인정했지만 불법 촬영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