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따돌림' 존재하는 군대에서 대놓고 일어나는 차별 4가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사회의 축소판이라고도 불리는 군대에서는 다양한 사건사고가 일어난다.


선행, 봉사 등 밝은 면도 많지만 부정적인 사건도 많이 발생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집단 따돌림과 차별이다. 


따돌리는 이유는 정말 다양하다. 학벌이 부족해서, 지역이 달라서, 집안 형편이 가난해서 등 공공연하게 차별이 이뤄진다.


이렇게 군대 안이라는 폐쇄적인 곳에서 집단 따돌림이 이뤄지면 일반 사회에서보다 상황은 훨씬 심각해진다.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이 없다 보니 '왕따' 병사들은 극단적인 행동에 나서기 때문이다.


대책 마련이 시급한 만큼, 21세기 군대에서 여전히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차별' 문제들이 무엇이 있는지 짚어 봤다. 


1. 학벌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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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만 해도 훈련소에서 학벌을 조사하고 적어가는 게 일상이었다.


학벌이 좋으면 머리가 좋고 말귀를 잘 알아듣는다는 것으로 봤기에 명문대생들은 행정병이나 작전병 혹은 상대적으로 몸보다는 머리를 쓰는 '쉬운' 보직으로 배정받을 확률이 높았다.


이런 차별은 병사들 사이에서도 자주 벌어졌다. 서울 소재 유명 명문 대학에 다니면 예쁨을 받거나 "역시 XX 대학교야"라며 칭찬을 받지만 반대의 경우 "그러니까 XX 대갔지" 등의 멸시를 받기도 했다.


2. 지역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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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기들의 과한 지역감정 때문에 괴롭다"는 제목의 사연 글이 올라와 온라인상에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당시 자신을 전라도 출신이라고 밝힌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같은 생활관을 쓰는 동기 한 명이 경상도 출신인데 전라도에 대한 비하 발언을 과할 정도로 많이 한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이처럼 지역간의 갈등 문제는 매우 오래된 문제로 지적받는다.


주로 서울 출신과 지방 출신, 호남 출신과 영남 출신 등이 서로 편을 갈라 상대를 비난하고 차별하고는 했다.


3. 부모의 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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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2014년 전국에 큰 충격을 안겼던 '윤 일병 구타 사망' 사건 당시 가해자들은 피해 병사의 가족을 거론하며 그를 협박했다.


가해자 중 우두머리격이었던 A 병사는 "내 아버지가 전국적으로 이름난 조폭이다"라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이들의 차별은 피해 병사에 대한 이유 없는 따돌림이 시작이었다. 하지만 여기엔 분명 부모의 지위로 피해 병사를 찍어 누르는 차별이 존재했다.


4. 가정 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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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마찬가지로 군대에서도 일부 몰상식한 이들은 집안 형편이 좋지 않고 가난한 이들을 '흙수저'라 놀리며 차별하고는 한다.


집이 가난해도 군 생활을 성실히 하고 항상 노력해 선임들에게 예쁨을 받는 사람이 있는 반면 단지 형편이 안 좋다는 이유로 무시, 차별 당하는 사람도 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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