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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일주일 만에 키스는 기본이고 '성관계'까지 하며 진도 다 뺀다는 요즘 고등학생들

최근 청소년들의 성 경험 시작 나이가 낮아져 연애 시작 후 일주일이면 성관계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지금 마흔이 넘은 어르신들은 학창시절 연인의 손만 잡아도 얼굴이 빨개지고, 빵집과 골목길 등에서 부모님 눈을 피해 풋풋하고 조심스러운 연애를 하곤 했다.


하지만 이는 완전한 '옛말'이 됐다. '성(性)'을 감추는데 급급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 10대들의 성문화는 어른들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순결'에 대해서는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할 만큼 성에 대한 의식이 아주 개방적이고 자유롭게 사랑을 나누는 것. 


이를 대변하듯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성적 욕망에 솔직한 10대들의 바뀐 성 풍토를 담은 증언글이 다수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된 글들을 살펴보면 10대들은 아직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연인과 이미 성관계를 자유롭게 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이들은 "요새는 만난 지 일주일이면 진도 다 뺀다", "요즘은 중학교 때 거의 다 성 경험을 시작한다" 등의 글을 달며 온라인상에 충격을 안겼다.


실제로 10대들의 평균 성 경험 나이는 과거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6년 남학생 14.0세, 여학생 14.5세로 평균 14.2세였던 성관계 시작 연령이 2016년에는 13.2세까지 낮아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0년 사이에 성 경험 시작 나이가 1세가량 낮아진 것이다.


이처럼 성관계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만큼 그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성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성 풍토가 과거에 비해 개방적으로 변했다고 해서 강제로 억압하지 말고 올바른 성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방적인 성문화가 되돌릴 수 없는 현상이라면, 적어도 '문란함'이 아닌 '솔직한' 성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적절한 사회적 의식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 


이에 청소년들이 제대로 된 성 인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성세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계도가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