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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제목 "중국몽을 그려본다"고 바꾸고 비난받은 양팡이 한 해명

BJ 양팡이 방송 중 '중국몽'(中國夢)을 언급했다가 비난받고 사과했다.

인사이트Instagram '_eunz1nara_'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BJ 양팡이 방송 중 '중국몽'(中國夢)을 언급했다가 사과했다.


지난 4일 양팡은 중국 유명 SNS 스타와의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은 중국인과 방송을 하다 보니 채팅창에는 "중국 진출", "차이나 드림", "중국몽" 등 댓글이 도배됐다.


이에 양팡은 "중국몽을 그려본다"라는 제목으로 방송 제목을 바꿨다.


인사이트YouTube '양팡 YangPang'


중국몽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말한 것으로 세계의 중심 역할을 했던 중국의 영광을 21세기에 되살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홍콩 시위를 탄압하는 중국의 논리로 대표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많은 시청자가 양팡 방송 제목에 비난을 쏟아냈다. 갑작스러운 논란에 양팡은 방송 중 눈물을 보였다.


이후 양팡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인사이트중국 시진핑 주석 / GettyimagesKorea


그는 "'중국몽'이라는 단어가 정치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는 취지로 글을 적었다.


양팡은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난 채팅에 제대로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함께 방송하던 중국인분께 혹여나 악성채팅으로 실례를 범하거나 상처가 될까 두려워 먼저 채팅창 제재부터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던 중 몇몇 시청자분들이 일단 방제부터 바꾸자는 말에 바로 방제를 바꿨다"며 "합방을 정상적으로 마치고 나서 시청자분들께 방제에 어떤 의미가 있어서 그렇게 된 건지 여쭤보고 나서야 알았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_eunz1nara_'


그러면서 양팡은 이와 관련해 거듭 사과했다.


그는 "제 방을 시청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방송에서 개인적인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일은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특별히 조심하고 있다"며 "저는 정치적으로 중립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방송 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낸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팡은 "계속해서 반복되는 감정 컨트롤 문제와 저의 내면에 여태까지 쌓여있는 마음의 병에 대해 많이 고민했고, 1월 중순부터 상담센터를 방문하며 지속적인 상담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