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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더 악화됐는데도 같은 병 앓는 사람들 희망 잃을까봐 고통 꾹 참은 유튜버 새벽

유튜버 새벽이 자신의 몸 상태가 더욱 악화된 사실을 숨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새벽'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림프종을 앓고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 새벽의 배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새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간 말하지 못했던 몸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영상에서 새벽은 "지난 5월 공개한 동영상 이후 몸 상태를 묻는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동안 많은 질문에도 제대로 답변하지 않았던 새벽. 이어 그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새벽'


새벽은 "과거 CT를 찍었을 때는 악성 종양이 깔끔하게 사라졌고 몇 번 더 치료를 받으면 나아질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6차까지 항암을 마치고 CT를 찍었을 때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치료를 받았던 항암 약이 효과가 아예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벽은 자신의 상태에 대해 "시중에 있는 항암제로는 치료할 수 없어 좀 더 큰 병원으로 가 임상실험 중인 신약을 통해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뒤늦게 사실을 고백한 이유에 대해선 새벽은 "거짓말을 하려 했던 건 아니었고 제가 느꼈던 절망감과 실망감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새벽'


자신과 비슷한 환우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싶지 않아 말을 꺼내지 않았다는 새벽은 이제야 말을 하게 된 이유도 언급했다.


새벽은 "감추고 있다는 거 자체가 마음이 무거웠고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자신을 걱정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병으로 고생하는 환우들을 위해 소식을 알리지 않고 혼자서 고생을 해왔다는 새벽의 영상을 본 많은 팬은 응원 메시지와 동시에 용기를 나눠줬다.


인사이트YouTube '새벽'


앞서 새벽은 지난해 2월 림프 조직에 생기는 원발성 악성종양으로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판정을 받았다.


이후 새벽은 자신의 아픔을 용기 있게 밝히고 치료과정을 공개했지만 지난 5월 공개한 동영상 이후 몸 상태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자신을 격려해주고 본인에게서 힘을 얻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상태를 숨겼던 새벽의 용기있는 고백에 대중은 격려를 이어가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dawniscoming'


YouTube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