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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연말이라고 친구들이랑 '클럽' 간다는데 보내줘야 하나요?"

연말을 맞아 클럽에 가보고 싶다는 여친 때문에 고민인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연말연시가 되면 자연스럽게 친구들과의 술자리 모임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매일 가던 곳이 아닌 색다른 곳에서의 일탈도 노리게 된다. 어쩌면 '클럽'도 그중 한 곳일지 모른다.


그렇다면 여자친구가 연말을 맞아 클럽에 한 번 가겠다고 말하면 쿨하게 보내줘야 할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클럽 때문에 고민에 빠진 남성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0대 중반 남성 A씨에게는 사랑스럽고 예쁜 여자친구가 있다.


두 사람은 1년을 사귀었는데, 여친은 클럽에 단 한 번도 가본 적 없다. A씨 역시 몇 년 전 한 번 가보고 클럽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아 그 뒤로 간 적이 없었다.


두 사람은 클럽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가고 싶으면 나중에 같이 한 번 가자"고 웃어넘겼다.


당시 여친은 "아니야. 안 갈래"라며 눈웃음과 함께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던 어느 날, 여친은 갑자기 그때와는 다소 달라진 눈빛으로 이야기를 꺼냈다.


"오빠, 나 연말이라서 친구들이 클럽 한 번 가자는데 갔다 와도 돼?"


호기심에 가득 찬 여친의 눈빛을 보고 A씨는 동공 지진이 왔다.


여친을 못 믿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늑대 같은 남자들이 가득한 공간에 여친을 보낸다는 것 자체가 불안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분명히 여친은 친구들과 어설프게 놀기만 하겠지만, 걱정되는데 보내줘야 할까요"라고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은 크게 엇갈렸다.


"클럽은 절대 못 보내준다"부터 "여친이 믿을 만한 사람이라면 그냥 기분 좋게 보내주고 생색내겠다"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만, 클럽에 가는 것 자체가 연인 관계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것에는 대부분의 이들이 공감하는 듯했다.


물론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서는 또 다른 답변이 나올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한번 생각해보자.


2019년의 마지막 '불금'인 내일(27일), 연인이 친구들과 클럽에 가고 싶다고 말하면 당신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