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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에 ‘원숭이 꼬리’ 달고 태어난 소년의 사연

태어날 때부터 허리에 길이 18cm의 ‘원숭이 꼬리’를 달고 태어난 소년이 최근 수술을 통해 꼬리를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Via Mirror

 

태어날 때부터 허리에 길이 18cm의 '원숭이 꼬리'를 달고 태어난 소년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인도 펀자브(Punjab) 주(州)에서 힌두교 원숭이신 하누만(Hanuman)의 재림이라고 추앙받은 14살 소년 아쉬도 알리 칸(Arshid Ali Khan)을 소개했다.

 

매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숭배를 위해 집을 찾았을 정도로 칸은 원숭이 꼬리를 가진 소년 칸은 인도의 유명인사다.

 

많은 사람들이 칸의 꼬리를 보고 희망을 얻어갔지만 정작 칸은 행복할 수가 없었다. 척추 쪽에 자란 꼬리가 신경을 자극해 걸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Via Mirror

 

이에 칸의 부모님은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지만 걷고 싶어 하는 아들을 위해 꼬리 제거 수술을 하기로 했고, 칸의 사연을 들은 펀자브 주 포르티스(Fortis) 병원이 수술 및 치료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7시간의 수술 끝에 꼬리는 성공적으로 제거됐고, 현재 칸은 휠체어와 목발이 아닌 자신의 두 발을 이용해 학교를 다니는 등 다른 아이들과 같은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그의 수술을 담당한 파탁(Pathak) 박사는 "조금만 더 늦게 수술을 했으면 칸은 영영 못 걸을 수도 있었다"며 "칸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게돼 우리도 기쁘다"고 말했다.

 

Via Mi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