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포획하려 강원 야산에 오른 60대 사냥꾼이 죽은 채 발견됐다
강원 영월군에서 멧돼지를 포획하려고 야산에 오른 엽사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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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멧돼지를 잡으려고 야산에 올라갔던 엽사(사냥꾼)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10시께 강원 영월군 한반도면 신천리 한 야산에서 멧돼지를 잡으러 산에 올랐던 60대 엽사 우모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우씨는 전날인 20일 오전 일행과 함께 멧돼지를 포획하러 야산으로 오른 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씨가 멧돼지 공격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함께 멧돼지 포획에 나섰던 일행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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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의 공격에 시민이 사망한 사건은 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1월에도 경북 예천군 예천읍 성평리 야산에서 노 모 씨가 멧돼지에게 공격당해 숨졌다.
당시 노씨는 나무를 하기 위해 산으로 올랐지만,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노씨의 가족이 119에 신고했고, 마을 이장과 119구급 대원에 의해 가슴과 팔, 다리 등 온몸이 피투성이 상태가 된 노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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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문가들은 멧돼지를 만났을 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지 말라고 한다.
멧돼지 행동 특성 전문가인 국립생물자원관 한상훈 연구관은 "멧돼지는 겁이 많아 상대가 공격하지 않으면 먼저 달려드는 경우는 드물어서 침착하게 대응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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