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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담 넘어 무단 조퇴한 고3 학생이 담임 선생님한테 남기고 간 패기 넘치는 쪽지

'학교 담 넘기' 버킷 리스트를 위해 선생님께 쪽지 남기고 진짜 담을 넘은 고3 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학교 2013'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수능을 마치고 자유를 얻은 고3 수험생들.


아마 지금 이때를 이용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이나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계획 세우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학교 담 넘기'가 버킷리스트였던 어느 고3 학생이 담임 선생님께 쪽지 한 장만 달랑 남기고 무단 조퇴를 하는 패기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3 학생의 일탈'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게재돼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에는 고3 학생이 담임 선생님께 전달해달며 적은 쪽지 내용이 담겨있다.    


학생은 쪽지에 "제 버킷리스트 중 '학교 담 넘기'라는 버킷 리스트가 있습니다. 이 버킷리스트를 지금 아니면 지울 기회가 없다고 생각되어 12월 19일 오늘 무단 조퇴를 합니다"라고 통보했다.


이어 "부모님과 이야기를 하고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부모님도 알고 계십니다. 바로 집으로 향할 것이기 때문에 별다른 걱정은 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월요일에 뵈어요"라고 적었다. 


해당 쪽지를 본 담임 선생님은 아마 크게 당황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3이면 인정",  "선생님은 '빠따리스트'를 실행할 듯", "너무 솔직하고 해맑아서 뭐라 할 수가 없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