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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앓고 있다는(?) 불치병 '유튜브 병'

요즘 현대인들 사이에서는 "나도 유튜브나 해볼까?"라는 말을 달고 살게 되는 '유튜브 병' 이 번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요즘 많은 사람들이 "아 나도 유튜브나 해볼까?"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내뱉는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너 나 할 것 없이 말이다.


오죽하면 이런 현상이 '유튜브 병'이라고 불리며 '신종 전염병' 취급을 당하고 있다.


심지어 유튜브를 하려고 계획을 짜거나 유튜브 관련 책을 사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실제로 유튜브를 시작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잦아들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러다가도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안될 때, 집에서 쉬고만 싶을 때마다 튀어나오곤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실제로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내 이야긴 줄 알았다", "오늘도 유튜버가 되기로 다짐만 했다", "증상이 심해져 휴대폰으로 촬영까지 하다 정신이 들었다", "유튜브 채널 이름까지 정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다.


유튜브 병이 생긴 이유는 억대 수익을 자랑하는 유명 유튜버들이 많아지면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으면서 돈을 버는 '먹방 유튜버', 매일 반복되는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며 돈을 버는 '브이로그 유튜버', 직장에서 일도 하고 유튜브로 부업도 하는 '직장인 유튜버'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


이중에서는 공중파까지 진출하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얻는 경우도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자체발광오피스'


TV보다 유튜브를 더욱 많이 접하는 현대인들은 이런 유튜버들을 보면서 힘든 일을 하지 않고 편하게 놀면서 쉽게 돈을 버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에 매일 학교에서 지루한 수업을 듣고 회사에 박혀 일만 하는 이들은 부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노력 없이 한순간에 얻을 수 있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도 없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창현 거리노래방& 쏭카페'


지금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튜버들도 매일 더 신선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다.


간혹 뛰어난 외모로 혹은 독특한 콘텐츠로 갑작스럽게 엄청난 인기를 얻는 경우도 있지만, 노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이는 한낱 반짝인기가 될 뿐이다.


단, 이런 유튜브 증상이 나타난 후 유튜브를 하고 싶다는 욕망(?)이 오래 지속되는 것 같다면 진지하게 고민해보자.


정말로 유튜버가 되는 것을 원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