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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기다렸다 먹는 손님들 위해 매장 안 '유튜브 촬영 금지'한 포방터 돈가스 사장님

최근 제주도로 이전한 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 '연돈' 의 사장님이 매장 내 개인방송을 금지하는 공지문을 내걸었다.

인사이트Instagram 'jeju_superb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백종원도 극찬한 골목식당의 포방터 돈가스 '연돈'이 드디어 제주도에 오픈했다.


제주도로 옮기기 전, 해가 뜨기 전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서는 손님들 때문에 민원이 끊이지 않았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던 연돈. 그 인기는 제주도로 이전한 후 더욱 뜨거워졌다.


오픈 전날 밤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추운 날씨에 덜덜 떨면서도 길게 늘어선 줄 끝에서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는 손님들도 많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제주 연돈 돈가스를 맛본 이들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honeyliving1'


인사이트Instagram 'soojinkim___'


누리꾼들은 새벽부터 4시간 이상 기다려서 겨우 번호표를 받은 후 또 몇 시간이 지나서야 돈가스를 맛볼 수 있었지만, 그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며 극찬했다.


돈가스를 맛본 누리꾼들은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돈가스는 처음이었다. 치즈 돈가스는 더 맛있고 카레도 정말 미쳤다", "빵가루가 두터운 편인데 다 먹을 때까지 바삭했다", "진짜 안 먹어봤으면 평생 후회할 뻔했다", "치즈가 쏟아질 정도로 많고 바삭해서 진짜 맛있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누리꾼들의 후기 중 눈에 띈 것은 바로 손님들을 위한 사장님의 배려였다.


사장님은 공지문을 통해 "매장에서는 인터넷 개인 방송이 초상권 침해 및 상업적 이용이라 판단, 사전 동의 없이 가게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방송 촬영을 규제합니다. 또한 사전 동의 없이 이루어지는 취재 또한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mrhan29'


인사이트Instagram 'donka2014'


개인 방송을 하다 보면 밥을 먹는 시간이 길어지는 데다 다른 손님들이 혹시 자신의 얼굴이 방송되지 않을까 불편해하기 마련이다.


사장님은 오랜 시간 동안 줄을 서서 먹는 손님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까, 혹시 손님들의 얼굴이 그대로 방송에 나가 곤란한 상황이 생기진 않을까 걱정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인터넷 개인방송의 영향력이 늘어난 상황에서 이같은 사장님의 결정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사장님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손님들의 입장을 깊이 헤아렸기 때문이리라.


이에 누리꾼들은 "역시 개념 있는 사장님"이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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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y.jae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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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mrhan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