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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가 제주도로 이사 가버려 눈물 흘리고 있는 원래 단골 손님들

연돈이 인기에 힘입어 제주도로 이사 간 가운데, 뜻밖의 피해자(?)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yeondon2014'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지난해 11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 시장 편에서 '역대급' 돈가스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원픽이 된 연돈.


연돈이 인기에 힘입어 제주도로 이사 간 가운데, 뜻밖의 피해자(?)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들은 바로 기존 포방터 시장 인근에 살던 주민들과 인근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그리고 단골손님이다.


이들은 연돈이 골목식당에 출연하기 전부터 '나만 아는 맛집'이라 여기며 해당 가게를 자주 찾았을 것이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특히 사장님이 "간호대학생들은 치즈카츠를 좋아한다"고 기억할 정도로 많은 학생이 연돈을 자주 찾았다.


그러나 이들은 골목식당에 출연 이후 하루에 수백 명의 사람이 몰려들면서 연돈의 돈가스를 맛보기 어려워졌다.


아무리 주민이라 하더라도 새벽부터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또한 연돈 특성상 소량만 판매하기 때문에 돈가스 먹기는 더욱 힘들어졌다.


이들은 1년 지나면 사람이 없어지겠다고 생각하며 때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연돈은 아예 제주도로 이사를 결정했다.


단골집 돈가스를 더 먹기 힘들어 진 것. 단골손님들에게는 그야말로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실제로 포방터 시장 인근에 거주하며 연돈에 자주 방문했다는 누리꾼은 "일부러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포장해갔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같은 안타까운 소식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에 확산되자 한순간에 단골집을 잃은 이들에게 위로의 말이 전해지고 있다.


한편 오늘(12일) 오후 12시, 제주도에 오픈한 연돈은 문을 열기 전부터 수백 명의 사람이 모여들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