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흰 바탕에 미녀의 얼굴이 보이시나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와 SNS 등에서 한장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일(현지 시간) 뉴욕데일리뉴스는 검은 배경에 푸른 얼굴의 여성과 그 옆에 흰색 바탕의 배경 사진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소개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진은 푸른 얼굴에 흰색 머리카락을 하고 있는 젊은 여성의 모습으로 네거티브 필름과 비슷해 보인다.

그런데 그 옆에는 흰색 바탕의 배경이 나란히 함께 놓여 있다.

사진 설명에는 푸른 얼굴의 여성을 30초 가량 집중해서 바라본 뒤에 곧바로 흰색 배경의 사진을 쳐다보라고 주문하고 있다.

아래 소개한 사진을 상대로 직접 실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 여성의 얼굴 중앙을 30초 이상 집중해서 바라본다.

2. 아래의 흰색 바탕을 곧바로 바라본다. 눈을 여러 차례 깜박거리면 무엇인가 떠오를 것이다.​

via nydailynews

그런데 놀랍게도 흰 바탕의 사진에서 젊은 여성의 얼굴이 거짓말처럼 튀어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착시(optical illusion) 현상으로 외부 사물의 크기·형태·빛깔 등의 객관적인 성질과 눈으로 본 성질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경우에 나타난다.

올해 초에 전세계적으로 광풍을 불러일으킨 '파검, 흰금 드레스' 논란도 바로 착시 현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 바 있다.

'파검, 흰금 드레스'의 논란과 마찬가지로 푸른 얼굴 미녀의 사진을 놓고도 누리꾼들 사이에 '흥미롭고 신기하다'는 반응이 잇다르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독자들을 위해 푸른 얼굴 사진과 흰 바탕 사진을 크게 확대해서 각각 소개하기로 한다.

via nydailynews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