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DailyMail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소년이 돌아가신 친할아버지의 시신 옆에서 찍은 셀카를 페이스북에 공개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사우디아라비아 경찰 당국이 할아버지 시신 옆에서 셀카를 찍은 소년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아이디가 'John Osama'로 알려진 소년은 지난 6월 25일 사우디 메디나(Madinah) 시(市)의 한 병원 영안실에 몰래 들어가 돌아가신 할아버지 시신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은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소년의 철없는 행동이 담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에 치를 떨며 "시신 관리를 소홀한 병원에 1차 책임이 있다"며 "소년의 영안실 침입 경위를 밝히는 것은 물론 소년에게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사우디 보안 당국과 경찰 당국 관계자들도 이번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소년의 부도적적 행위에 책임을 물어 엄중하게 다스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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