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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풍선으로 번 돈 1억원 '전세 사기'당해 모조리 날릴 위기 처한 아프리카TV 여성 BJ

한 여성 BJ가 그동안 열심히 모아 마련한 1억원이 넘는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BJ파이♥'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전세 사기를 당해 심적 고통을 토로했던 아프리카TV 여성 BJ가 최근까지도 사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해당 BJ는 아프리카TV에서 귀여운 애교와 소통하는 게임 콘텐츠로 활약하고 있는 BJ 파이다.


지난 23일 BJ 파이는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롤과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하며 여느 때와 같이 방송했다.


그러나 방송 시작 한 시간가량 지났을 때, 파이의 눈시울은 조금씩 붉어졌다. 이윽고 눈에는 눈물이 고였고, 파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인사이트YouTube '파이월드TV [PiworldTV]'


눈물은 멈추지 않았고, 목이 메는 지 말도 하지 못하는 파이는 채팅을 통해서 힘겹게 시청자와 이야기를 조금 나눴다.


앞서 지난 6월 21일 파이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전세자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파이는 집주인이 전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소송을 당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법원에서 경매 절차가 진행됐고, 자신이 전세금을 내고 거주하는 집이 경매에 넘어갈 상황이라고 했다.


영상 말미에 파이는 현재 사는 집 전세금이 1억 1천만원인데 그중 8천 6백만원이 은행 대출이라며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물은 뒤 영상을 마쳤다.


시청자들은 이에 방송 중 갑작스레 눈물을 흘린 것이 전세금 사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BJ파이♥'


현재 파이에 의해 따로 전세금 관련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시청자들은 눈물의 의미를 유추했다.


결국 이날 파이는 달래주려는 시청자들의 노력에도 붉어진 눈시울을 닦으며 방송을 마쳤다.


한편 전세금 사기와 관련해 부동산 관계자는 "계약금을 내기 전 공인중개사에 등기부 등본을 요청해야 한다"며 "이후에는 딱 2가지만 확인하면 되는데, 최종 소유자와 계약서상 집주인이 동일 인물인지와 해당 매물에 근저당권이 있는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소유자와 계약서상 집주인이 동일 인물일 경우 큰 문제가 없으며, 근저당권 역시 따로 아무 내용도 없으면 깨끗한 집이니 안심하고 전세 계약해도 된다. 다만, 아니라면 다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