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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먹기 싫어하더니 국밥 한입 먹자마자 '코 박고' 먹는 일본인

국밥을 처음 접한 일본인이 어색해하던 모습을 뒤로하고 그릇째 국밥을 먹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햄버거를 왜 먹냐 뜨끈한 국밥 먹지"


이 말은 국밥 송에 등장하는 가사의 일부다. 최근 국밥은 날로 인기가 높아져 전용 노래까지 등장할 정도가 됐다.


술 마신 다음 날에도 먹기 좋고, 추운 겨울철 따뜻하게 속을 채우는데도 안성맞춤인 덕분이다.


그런데 이 국밥이 비교 불가능한 가성비와 범접할 수 없는 맛으로 일본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최근 유튜브 채널 'OKUN일본오쿤'에 출연한 일본인 대학생 A씨는 태어나서 처음 국밥을 접했다.


처음인 만큼 A씨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국밥이 나왔는데도 손을 비비기만 할 뿐 쉽게 숟가락을 들지 않았다. 


그의 표정은 그다지 맛 없어 보이는 음식을 보는 표정이었다. 이런 A씨에게 오쿤은 상세히 국밥에 관해 설명해줬고 양념장으로 간을 맞추는 시범까지 보여줬다.


A씨는 국밥에 오쿤의 설명을 듣고 속는 셈 치기로 했는지 조심스레 국물을 한 입 떠먹었다.


인사이트YouTube 'OKUN일본오쿤'


국밥의 향기를 입안에 머금은 A씨의 태도는 극적으로 바뀌었다. 부추를 집어 국밥에 넣기도 하고 면을 넣으면 라멘과 비슷할 것 같다는 농담도 하며 연신 국밥을 먹었다.


밥까지 말아 크게 한 입 넣는 A씨는 양손으로 그릇을 들어 그릇째 국물을 마시기도 했다.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그릇을 싹 비운 A씨는 "아침은 돼지국밥이 최고인 것 같다"며 "진짜 맛있다"고 감탄했다.


인사이트YouTube 'OKUN일본오쿤'


국밥이 외국인에게 호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다. 


과거 유튜브 채널 '외국인코리아Den and Mandu'에 출연한 캐나다 여성 역시 국밥이 맛있다며 춤사위까지 춘 적 있다.


또 유튜브 채널 'YC College'에 출연한 미국인들 역시 국밥을 맛있게 먹었고 이 중 한 미국은 깍두기 국물까지 말아먹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