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ㅋㅋ ㅋ" 요즘 인싸들은 카톡 보낼 때 이렇게 웃는다
요즘 애들은 'ㅋ'을 사용할 때도 띄어쓰기 등을 이용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낸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요즘 세상은 정말 하루하루가 다를 정도로 빠르게 변화한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만큼 제때 적응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뒤처지기 마련이다.
그중에서도 한국의 '언어'는 사실상 유행의 정점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에는 'ㅋ' 사용법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요즘 애들 김재환은 인싸들의 'ㅋ' 사용법에 대해 친절히 강의했다.
'ㅋ', 'ㅋㅋ', 'ㅋㅋㅋ' 등 'ㅋ'의 개수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재환이 말한 적절한 'ㅋ' 사용법은 이것이었다.
'ㅋㅋㅋ ㅋㅋ ㅋ' 이렇게 중간중간 띄어쓰기가 들어가도록 해 웃는 것이다.
사실 이렇게 쓰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요즘 애들은 이렇게 쓴다고 김재환은 설명했다.
그러자 전현무, 백지영, 존박 등 출연진들은 "성의 있어 보인다", "웃으면서 호흡까지 고려하는 성의", "고민과 의도가 담긴 사용법"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백지영은 직접 이에 맞춰 육성으로 웃어보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 근데 나도 저렇게 쓴다", "이거 인싸 'ㅋ' 사용법이었구나", "출연진 반응이 더 웃기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한 누리꾼은 "이거 사실 별 의미 없이 두 손으로 누르면서 'ㅋ'를 치다 보면 띄어쓰기가 오타처럼 들어가는 것뿐"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진짜 인싸라면 앞으로 친구들과 대화할 때 'ㅋㅋㅋ ㅋㅋ ㅋ' 이렇게 웃어보는 것은 어떨까. 보다 성의가 담긴 대화가 오갈 수 있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