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도 해야했던 순응에서 이제 해방됩니다"···대한민국 모든 수험생 울린 응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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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순응이 곧 끝납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훌쩍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한 응원 글이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지난 11일 홈플러스의 창고형 온라인몰 더클럽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OMR카드, 찹쌀떡 사진과 함께 수험생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12년의 길고 길었던 교육과정이 마무리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등하교하고 점수에 의해 등급으로 줄 세워지고 싫어도 의무적으로 해야 했던 모든 순응으로부터 해방될 것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인사이트Instagram 'theclub_homeplus'


또한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었고, 인생의 가치가 대학 순위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은 먼저 성인이 된 우리들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라면서 "10대 청소년 개개인의 가치를 제대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을 뿐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순응이 곧 끝납니다. 우린 당신이 제대로 찍길 바랍니다. 정답을 찍는 것이 아니라 이 시스템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출발을 하길 바랍니다. 우린 당신이 제대로 붙길 바랍니다. 대학에 붙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기조대로 세상과 제대로 한 판 붙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순응이 곧 끝납니다. 이제 세상에 불응할 수 있는 성인이 된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우리나라의 '줄세우기식 교육'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수능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자신의 태도임을 강조한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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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응원 글은 발음이 비슷한 '수능'과 '순응' 그리고 이중적 의미를 가진 '찍다'와 '붙다'를 활용한 재치 있는 언어유희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수능 대박 나세요"와 같은 뻔한 응원이 아닌 일찍이 수능을 본 인생 선배로서 수험생에게 진심을 다해 조언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담겨 수험생들뿐만 아니라 수능을 한참 남겨둔 학생들 그리고 수능을 본 성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줬다.


아래는 홈플러스 더클럽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글 전문이다.


순응이 곧 끝납니다.

12년의 길고 길었던 교육과정이 마무리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등하교하고

점수에 의해 등급으로 줄 세워지고

싫어도 의무적으로 해야 했던 모든 순응으로부터

해방될 것입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었고,

인생의 가치가 대학 순위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은

먼저 성인이 된 우리들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10대 청소년 개개인의 가치를

제대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을 뿐입니다.

순응이 곧 끝납니다.

우린 당신이 제대로 찍길 바랍니다.

정답을 찍는 것이 아니라

이 시스템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출발을 하길 바랍니다.

우린 당신이 제대로 붙길 바랍니다.

대학에 붙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기조대로 세상과 제대로 한 판 붙길 바랍니다.

순응이 곧 끝납니다.

이제 세상에 불응할 수 있는

성인이 된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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